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제공.



"향후 마녀공장은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각 브랜드만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더 짙게 만들 계획입니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경영 전략을 밝혔다.

마녀공장은 국내 클린 뷰티 기업으로 2012년 3월 설립됐다. 이후 창립 10년 만인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


회사는 자연주의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비건라이프 토탈케어 브랜드인 '아워 비건'과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인 '노 머시'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마녀공장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인 퓨어 클렌징 오일·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병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녀공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피부 실현을 목표로 피부고민별 효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녀공장은 각 제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셉트를 선정한 후 자체 스튜디오에서 컨텐츠를 제작,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핵심 경쟁력은 경영 성과로 연결됐다. 2022년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의 55.3%인 563억원이 해외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427억원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 달하는 수치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장 또한 본격화한다.

마녀공장은 3년 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64.8% 기록하며 고속 성장 중인 일본 시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오프라인 1위 업체인 IK(도쿄거래소 상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격적인 매출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적극적인 현지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도 저변을 확대한다. 특히,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온라인 역직구 채널을 통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 메이저 대행사를 통한 맞춤 영업 및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미국에선 메이저 유통사 'Target' 온라인 입점이 확정된 상태며 점차 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가별 현지화 정책으로 현지 특화상품 개발 및 각 시장별 주요 온·오프라인 매출처 공략을 통해 국내와 일본에서 입증한 브랜드 파워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는 "특정 카테고리에서 저희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제2의, 제3의 새로운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이달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일반 청약 후 다음달 7일(잠정)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