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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이들이 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50.3% 급증했다. 해외에서 돈을 쓰는 씀씀이가 커지자 카드사들은 여행족을 겨냥한 여행 특화 카드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지난해 4분기(40억1000만달러) 보다 14.8% 늘어난 46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30억6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50.3% 증가한 수치다. 카드 종류별로는 지난해 4분기 사용금액과 비교해 신용카드 15.3%, 체크카드는 13.7% 증가했다. 다만 직불카드는 4.5%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및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20만8000명에서 올 1분기 497만90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359.3원에서 1275.6원으로 6.2% 떨어졌다.
통계청 기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9억90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12억5000만달러로 26.7%로 늘었다.
여행객 모시는 카드사… "수수료 면제"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여행족을 겨냥한 카드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날달 30일 해외 이용 특화 신용카드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출시했다. 해외에서 카드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게 강점이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이 필요하지 않고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16일 여행플랫폼 '트래블로그' 특화 체크카드에 이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여행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90만명을 돌파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기존 체크카드 서비스 외 국내 사용 적립 혜택을 추가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하나머니앱에서 '외화 하나머니'를 선택 시 기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한 해외 통화 18종 모두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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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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