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7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기획재정부 제공)


연간 400명 이상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3일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서 매년 50명 이상 총 400명 이상의 학사급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 투입 예산은 올해 기준 54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곳, 비수도권 5곳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된다.

수도권 단독형으로는 서울대와 성균관대학교가 선정됐다. 서울대는 회로·시스템과, 소자·공정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과, 첨단융합학부 반도체전공을 신설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융합전공,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각 대학에는 학교당 4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 동반성장형으로는 명지대-호서대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연합은 지원금 70억원을 받고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에 특화된 반도체공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단독형으로 경북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산대가 선정됐다.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경북대) ▲첨단반도체 공정장비(고려대-세종) ▲차량반도체(파워반도체)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 반도체 융합전공(부산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7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는 전북대-전남대 연합과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이 선정됐다. 전북대-전남대 연합은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은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에 특화된 융합전공과 트랙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연합당 85억원이다.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은 오는 2026년까지 4년(2+2년) 동안 재정을 지원받는다. 교원 인건비·교육시설·장비와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이행에 필요한 재정 등을 포괄적으로 뒷받침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