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기 파주시 송촌동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 간 건설현장에서 열린 김포-파주 한강터널 TBM(Tunnel Boring Machine) 굴진식 행사 전경. /사진=뉴시스



정부가 전국의 고속·일반국도와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공개한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1년 새 교량은 1520개, 터널은 75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일반국도와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수록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로 교량과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해오고 있으며 교량과 터널의 개소 수, 연장, 사용 연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을 기준으로 교량은 전년 대비 1520개(4.1%↑) 증가한 3만8598개이며 터널은 75개(2.1%↑)가 증가한 3720개다. 2013년에 비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가 증가해 10년 새 국내 도로 교량과 터널 수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사용 연수는 교량 20.4년, 터널 14.4년으로 조사됐다. 사용 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17.7%, 터널은 7.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30년 이상 교량·터널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김형철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아울러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보강하는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