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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개월 차를 맞이한 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사진·56)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올해도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모기업인 교보생명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온라인 전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비대면 판매를 맡겨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1사1라이선스 규제(온라인 판매 자회사를 둔 모회사의 온라인 판매 규제)를 완화하면서 직접 온라인 판매에 뛰어든 것. 이 같은 위기를 강 대표가 어떻게 타개할지 보험권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97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강 대표는 e비즈니스 TF장, 전략기획부문 담당 등을 거치고 2013년 교보라이프플래닛에 합류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신창재 교보생명이 20~30대 금융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2013년 설립한 온라인 판매 자회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긴 강 대표는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디지털 경영 혁신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9월 이학상 전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가 교보생명 본사로 이동하며 교보라이프플래닛 내부사정에 정통한 강 대표가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것이다. 강 대표 취임 후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40억5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수십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강 대표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판매 확대를 통한 적자 개선이다. 이를 위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르면 7월 말 헬스케어와 보험료 결제, 포인트 전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기존 고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신규 고객들도 끌어 모은다는 것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펫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슈어테크업체 스몰티켓과 펫보험 신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 중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꼽았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장분석서비스도 시작했다.
보장분석서비스는 금융소비자들의 보험 가입 현황을 파악한 후 개별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을 제시하는 것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장분석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고객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태윤 대표는 "보험업계에 신상품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기업인 교보생명과도 공동으로 진행할 부분을 찾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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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