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3조원) 대비 12.6% 감소한 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수요 부진에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3조원) 대비 12.6% 감소한 20조1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38.1% 줄었다. 2분기까지 연결기준 잠정 누적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5% 줄었고, 매출액은 39조5000억원으로 10.8% 줄었다.


업계에선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악화에도 선방했다고 평가한다. 사업회사인 포스코가 지난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대비 실적 감소가 두드러진 것이라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자본시장의 예상치인 1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2분기 실적은 철강 판매 정상화와 철강가격 상승이 영업이익에 주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기대했던 철강수요 회복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향상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4월과 5월 중순까지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은 수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돼 가동 중단됐었다. 지난해 4분기엔 42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차전지 소재 원료 생산능력을 키워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