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이 전격 해임된 가운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해임은) 중국 내정 문제"라고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친 부장이 지난 2월21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연설한 직후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친강 중국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이 전격 해임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내정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친 부장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라며 "미국은 각종 오판을 막기 위해 중국 측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행방이 묘연했던 친 부장을 전격 해임했다. 친 부장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30일 외교부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한 그는 최근 한달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친 부장이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친 부장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매체들은 친 부장이 홍콩 방송매체 피닉스TV의 푸샤오톈 앵커와 불륜으로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불륜설은 푸 앵커가 지난해 3월 친 당시 대사를 인터뷰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