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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50)가 국내로 돌아온다. 세월호 참사 발생 후 9년 만이다. 유씨는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후계자로 과거 세모그룹 관련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오는 4일 오전5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씨의 신병을 인계받는다. 앞서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검찰의 출석 요청을 3차례 거부하며 귀국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관련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계열사 경영의 전반을 관리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씨 일가가 저지른 횡령·배임 규모를 보면 유 전 회장이 12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59억원을 빼돌린 유씨가 그 다음이다. 이 때문에 세월호 희생자 피해보상을 위해선 유씨 검거가 필수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유씨는 지난 2020년 7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유씨는 미국 법원의 범죄인 인도 결정에 불복해 인신보호청원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미국 법무부의 인도 승인 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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