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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차출론에 대해 "초선 때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천 주기 싫다는 것이다"라면서 "이번에도 경선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저 전략공천 줘라' 이런 생각은 추호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1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만년 비주류의 숙명 같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냥 공천 주기 싫다는 이야기를 해운대 빨리 떠나가라, 공천 안 준다는 이야기는 못 하니까 이런 경쟁 비주류는 항상 잘린다는 게 있어서 제가 매번 총선 때마다 경선을 안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경선하면 자신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면 지는 것이다.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무조건 승복하고 경선한다고 해서 당을 나가고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끝까지 국민의힘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대 출마에 대해선 "해운대에서 벌인 일을 다 해서 아주 큰 일이 좀 남아 있다. 그래서 지역구 국민들하고 약속인데 이걸 쉽게 저버리는 것도 저는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총선 위기설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평가가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다. 만약 대통령지지율이 30% 중반 이하로 떨어지면 수도권은 굉장히 어렵다"면서 "부산 PK까지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의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로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거론된다. 석 사무처장은 지난 총선에서도 하 의원과 경선을 펼쳤다. 신인 정치인으론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이 해운대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도 출사표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위원장인 홍 전 구청장은 초선 구청장 당선 당시 득표율은 52.53%였고 재선에 낙선할 당시 득표율은 38.66%로 40%에 육박했다. 특히 홍 전 구청장은 보수 성향 표심도 아우를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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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