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RO멤브레인 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LG화학 RO멤브레인 제품. /사진=LG화학


LG화학이 앞으로 5년 내로 RO멤브레인 사업 매출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 소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현재 2000억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4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 외에도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 산업용 RO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수처리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수처리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수처리 필터 시장은 2019년 5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9% 성장해 2024년 6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은 늘어나는 수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에 나선다. LG화학은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RO멤브레인 증설 공장은 인공지능(AI) · 디지털전환(DX)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라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렸다. 증설 공장을 포함해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리튬 추출 · CO₂ 분리 등 관련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