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쏘카' SK 지분 17.9% 전량 매입… 지분 32.9% 확보
-쏘카 풋옵션 지분 3.2% 확보 이어 SK㈜ 보유 지분 17.9% 매입
-2024년 9월 최종 거래 완료 예정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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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쏘카 지분 17.9%를 SK㈜로부터 전량 매입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SK㈜ 보유 주식 매매계약 체결로 총 지분 32.9%을 보유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쏘카 지분 11.8%를 최초 취득하고 지난 22일에는 풋옵션 계약에 따라 지분 3.2%를 475억원에 확보했다. 이어서 이번에 진행하는 쏘카 지분 추가 매입은 SK㈜가 보유한 총 587만2450주, 지분 17.9%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지분 매입은 두 번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매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연내 진행되고 2차는 내년 9월 완료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롯데렌탈은 쏘카와 협업을 통한 정량적, 정성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쏘카 회원 1,300만 명을 장기렌터카 잠재 고객으로 연결하고, 쏘카가 보유한 모두의 주차장, 일레클 등 데이터 기반 차량 이용 부가 서비스 제휴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단기렌터카 시장이 카쉐어링과 유사한 플랫폼 기반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쏘카의 플랫폼 기술력을 단기렌터카 사업 고도화에 활용할 수도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모빌리티 자산 관리의 전문가 그룹인 롯데렌탈과 최고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함께하는 것이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의 도약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쏘카 지분 매입을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SK㈜는 연초 美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지분 매각에 이어 이번 쏘카 지분 매각으로 카셰어링 분야 초기 진입 사업자로서 투자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전동화(electrification),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매각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자선순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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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