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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이 손실될 위기에 놓인 주가연계증권(ELS) 규모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를 편입한 ELS이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서 내년 상반기 ELS 시한폭탄이 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ELS 잔액은 7조458억원이다.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96조3000억원)의 7.3% 수준의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녹인 발생 잔액(7조3000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감소한 이유는 일부가 만기도래에 따른 상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ELS는 특정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수익률을 얻는 상품으로 만기기간 내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 아래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즉 원금 손실 발생 구간인 녹인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원금에 약속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반면 녹인 밑으로 내려갈 경우에는 큰 손실을 본다.
홍콩H지수의 평균 주가지수는 지난 2021년 1만44포인트, 지난해 7006포인트, 올해 상반기 683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들어선 H지수 편입 ELS 대부분은 아직 만기 상환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홍콩H지수의 발행 잔액은 여전히 20조5000억원으로 S&P500(36조원), 유로스톡스50(32조8000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대부분 2021년 중 발행된 것으로 지수 약세, 조기상환 지연 등으로 미상환된 잔액이다. ELS의 만기는 통상 2~3년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홍콩H지수는 중국 부동산발 경기 둔화와 중국 경제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향후 홍콩H지수 등락에 따라 투자자 손실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H지수 추이와 낙인 발생 관련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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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