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막한다. /사진=로이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막한다. 40개 정식종목과 61개의 세부종목에서 총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1만2500명이 경쟁한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항저우에 파견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0개와 종합 순위 3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배드민턴 안세영·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수영 황선우 등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높이뛰기' 우상혁, 2m35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다음 무대는 항저우AG '금메달'

우상혁은 지난 17일 다이아몬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계의 새역사를 썼다. 사진은 지난 9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상혁의 모습. /사진=뉴스1


우상혁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2m25로 높이뛰기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거침없는 성장 가도를 달린 우상혁은 지난 17일에는 미국 어리건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에서 개인 실외 최고 기록 2m35를 뛰어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누적 랭킹 포인트 7위에 머물러 파이널에 참가하지 못한 우상혁은 올해 누적 랭킹 포인트 4위, 파이널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우상혁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숙명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강 카타르의 바르심을 넘어야 한다.


바르심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내리 우승하며 높이뛰기 최강자로 불리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엔 발목 문제로 불참했지만 이번 대회는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 이후 끊긴 男 수영 '금메달' 계보… 황선우가 다시 잇나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황선우는 지난 7월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로 한국 신기록을 세워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분44초4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대회에도 포디움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남자 수영은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황선우는 이번에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에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단식 최강자 면모 보이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배드민턴 단식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11일 월드투어 중국 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이 귀국 후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27일 안세영은 덴마크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서 열린 2023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단식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빅4'가 모두 출전한다. 세계 1위인 안세영,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 세계 3위 천위페이, 세계 4위 타이추잉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5년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강자로 올라섰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