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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페이가 국내를 넘어 바다 건너 해외 결제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과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전날(19일)부터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결제 지원으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를 비롯해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 참석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작 전까지 네이버페이의 중국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서비스 개시를 알린 바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스폰서로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선수촌 등 행사 관련 주요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항저우를 방문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및 관계자, 관람객 모두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네이버페이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결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카카오페이가 일찍이 진출한 곳이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까지 50개가 넘는 해외 국가 및 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현재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기술 연동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앞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해외 결제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영향으로 거래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저들 선호도가 높은 해외 여행지를 우선으로 결제처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간편결제 시장 역시 몸집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628만2000건, 이용금액은 8450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건수는 13.4%, 금액은 16.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중 이들의 간편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462만6000건, 4156억50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0%, 14.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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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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