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쿠팡 배송 차량 이미지. /사진=쿠팡


이커머스 업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타이완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류, 통관, 번역, 고객서비스, 마케팅을 도맡아 지원한다. 로켓입점만으로 중소상공인이 타이완 시장에 진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쿠팡은 수출 심사 절차를 통해 원스톱 수출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


쿠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타이완 시장에 지난해 10월부터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론칭했다. 빠른 배송·합리적인 가격·다양한 셀렉션을 내건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은 진출 6개월 만에 타이완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 1위로 등극했다.

타이완 온라인 쇼핑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673명으로 한국(515명) 보다 높고, 유통시장 규모(소매판매액)는 지난해 3조6344억타이완달러(약 157조원)에 이른다. 타이완의 2022년 온라인 쇼핑거래 규모는 2017년 대비 2배로 커졌지만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낮다.


SK그룹의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의 경우 중소기업센터와 함께 40여곳의 우수 소상공인을 선발해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소비더마켓 기획전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소비더마켓에서는 먹거리와 패션잡화, 안마용품, 인테리어용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소비더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진행 중인 '황금녘 동행축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소상공인 상품 노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