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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됐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근 일주일동안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관련 6개 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약 1300억원 증가했다. 총 순자산은 1조9400억원이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타이거) Fn반도체 TOP10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 ▲삼성자산운용 KODEX(코덱스)반도체 ▲KB자산운용 KBSTAR(케이비스타)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신한자산운용 SOL(솔) 반도체소부장Fn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하나로) Fn K-반도체 등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TIGER Fn반도체 TOP10'ETF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72억 한달동안 1102억의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반도체' ETF에는 62억, 313억의 자금이 몰렸다. 'HANARO Fn K-반도체'ETF에는 9억, 95억의 자금이 들어왔다.
반도체 ETF에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조만간 회복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반도체 업황의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그동안 주춤했던 반도체주 주가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4.96%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0.75% DB하이텍은 1.94% 상승했다.
전문가들도 반도체주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전망을 내놨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과 재고 수준 건전화 지속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해 투자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D램 반도체 DDR5와 4세대 HBM HBM3 생산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조정 이후 하반기와 내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빠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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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