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에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상조업계에 장례 종합 플랫폼 바람이 불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에 이어 교원그룹이 지난 10일 종합 플랫폼인 '첫장'을 출시한 것이다.


선수금 기준으로 2위인 보람상조도 장례와 관련한 플랫폼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며 상조업체별로 속속 차별화 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11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전날(10일) 교원그룹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에서 우승한 '잇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서비스인 '첫장'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에선 전국 정례식장 및 장지 검색, 가격비교,부고 문자 발송 등 장례 준비단계부터 온라인 추모 서비스까지 장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비롯한 전국 1000여개 장례식장 인프라 및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쉽고 간편하게 조회, 비교해 볼 수 있다. 첫장을 통해 장례 또는 장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4시간 365일 무료 고인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한다.

첫장은 수목장, 봉안당, 공원묘지 등 전국 100여 곳의 장지 정보를 담아 앱으로 내·외부 시설을 포함해 장지 유형별 이용 금액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장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 장지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고인과 추억을 아름답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누구나 개인 추모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가족, 지인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추모할 수 있는 특별추모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상조업계에서 종합 플랫폼을 내놓은 것은 교원그룹이 두 번째다. 앞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9월부터 종합 플랫폼을 통해 전국 장례시설 정보, 장례절차 안내, 24시간 모바일 장례접수, 디지털 추모관, 모바일 부고장 및 감사장 발송, 근조화환 구매, 기일 안내문자 등 종합적인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의 디지털화에는 MZ세대 가입자들을 늘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각사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드라이프의 2030세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 중 13%를 차지했다.

보람상조 경우 지난해 신규 가입자들 중 2030세대 비중이 10%를 기록했으며 교원라이프도 2030세대 회원 비중이 2015년 10%에서 지난해 20% 이상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이 장례산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스마트한 장례 문화를 안착 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MVP(Minimum Viable Product)서비스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며 국민 장례 종합 플랫폼으로 발돋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