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호텔신라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첫날 6일 공매도 잔고 비중 1위인 호텔신라 주가가 4%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00%) 오른 6만7600원에 거래된다.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며 공매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종목들이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지난 1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종목이다. 공매도 잔고 금액은 1874억원으로 비중은 7.79%에 달한다.

호텔신라 외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들도 동반 강세다. 잔고 비중 2위인 롯데관광개발은 1.78%, 3위인 SKC는 14.66% 상승했다. 5위인 후성은 7.10%, 5위인 두산퓨얼셀은 5.61% 올랐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2008년, 2011년, 2020년에 이어 네 번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다. 다만 이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 공매도는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