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임단협이 장기화 하고 있다. 사진은 KB손보 강남 사옥./사진= KB손보


KB손해보험 노사가 11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되고 말았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KB손보 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제17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KB손보 사측은 4개월 만에 수정한 교섭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제시한 것보다 차이가 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 한 것이다. 이날(14일) 사측은 임금인상률 3% 등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7월 제시했던 임금인상률 2.5%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노조 측이 요구하는 7.2%보다 4.2%P 낮다.

매년 KB손해보험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성과급 규모와 임금 인상률을 확정한다. 2022년 경우에도 노조의 부분 투쟁 등을 거쳐 ▲기본금 3.5% 인상▲성과급(PS) 550%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30만원 인상▲휴가 지원 상향 등이다.등에 합의한 바 있다.


앞서 KB손해보험 노사는 지난해 8월 평가공정성, 보상체계,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화·복리후생 등 4개 항목을 개편하기 위해 콘페리에 연구용역(컨설팅)을 맡긴 바 있다. 콘페리는 1969년 미국 LA서 설립된 자산규모 글로벌 1위 인사·조직 컨설팅기업이다.

콘페리는 ▲ 조직문화 부문에서는 스마트워크, 보고문화 간소화 등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을 ▲ 평가공정성 부문에서는 평가 공정성 강화, 평가 수용성 강화를 위한 과정 관리 방안 ▲ 보상체계에선 KB손보에 적합한 보상체계 모델 발굴, 직급 체계 변경 검토, 급여 항목 통합 ▲ PS제도·복리후생 부문에선 조직 성과와 연동한 적정 수준의 보상 정책 수립 등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