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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고등학생이 음식배달 일을 하던 라이더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더와 가해 학생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와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4일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29분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크게 휘두른 골프채로 갑작스레 공격당했다.
A씨에 따르면 학생이 휘두른 골프채에 오토바이가 파손돼 26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A씨는 무릎과 허벅지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현재 A씨는 외상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장애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로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지금 뭐 하시는 거냐"라고 학생을 여러 차례 불러세웠지만 가해 학생은 이를 무시한 채 현장을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후 학생은 거주지에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며 "학생이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초범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펌 쪽에선 합의금 7000만원~1억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000만원을 이야기했다"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만 준다더라.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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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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