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이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앤컴퍼니 사옥.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조양래 명예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나서며 주가가 약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4350원(20.57%) 떨어진 1만6820원에 거래된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끝난 것으로 평가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6차례에 걸쳐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2만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조현범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상승했다. 우호 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을 충분히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녀 조희원씨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 경영권을 획득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조 명예회장은 "평생을 바쳐 일군 회사가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개인재산으로 장내 매수나 공개매수를 펼쳐 경영권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