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금융당국과 함께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2026년부터 국내 기업들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공시 국제 기준을 국문 번역해 공개한다. 국문 번역된 기준은 IFRS(국제재무보고기준)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IFRS S1(일반) 및 S2(기후) 최종안이다.


회계기준원은 이번 1차 번역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IFRS S2(기후분야 기준) 산업기반 지침을 번역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계기준원은 2024년 중 ISSB가 발표하는 ISSB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 지침 등의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EU EFRAG)과 논의해 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의 번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미국, 유럽(EU),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 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 공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수 국가가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공시 강화 움직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ISSB 기준을 국문으로 번역·공개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