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한국 총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9월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오는 4월 한국 총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9월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7차 핵실험,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초대형 핵탄두 모형 공개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28일에 발표한 '2023년 북한 핵개발 현황 및 평가: 국방력 강화 속에 지속될 2024년 도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위원은 "2024년에는 한국의 4월 총선과 미국의 11월 대선이 예정돼 있다. 북한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이를 활용해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집권에 실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반도의 안보 구도와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연구위원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발이 가장 격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이 ▲제7차 핵실험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등 새로운 전략무기 시연 ▲초대형 핵탄두 모형 공개 등의 도발 감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최악의 경우 천안함 기습, 연평도 포격이나, DMZ(비무장지대) 포격 수준의 재래식 무력도발까지도 가능하다"며 "북한은 이러한 재래식 도발과 핵 강압을 결합해 우리 정부의 대응을 차단하면서 대내적으로 한반도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정치적 승리'를 선보이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