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1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AF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1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AF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이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실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전날 미국에서 제기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이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더 이상 위장술은 통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대량학살 전쟁의 일환으로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했다"고 적었다.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주지사도 현지 공영방송에 성명을 내고 최근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발사한 미사일은 적어도 러시아산은 아닌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전했다.

반면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현지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아직 분석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보유한 무기 상당수가 구소련 시절 제작된 만큼 러시아 무기와 북한산 무기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십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건네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30일과 지난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거리 900㎞짜리 SRBM을 사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