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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가 임박했다.
태영그룹은 8일 오전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대금 중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았던 890억원을 건설에 납입할 예정이다. 매각대금 전액 지원은 앞서 채권단이 요구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조건의 하나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4(Finance 4)'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단 대표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도 참석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 전까지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것을 태영그룹에 요구했다. 태영그룹은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로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신청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9일 태영건설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일부(윤세영 창업회장 딸 윤재연씨 지분 513억원) 지원을 거부했고 태영건설이 아닌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해소를 위해 890억원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채권단은 강하게 항의하며 "워크아웃 개시가 안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태영 측은 버티기로 일관했다. 특히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 매각에 대해 "티와이홀딩스 지분 매각을 할 경우 워크아웃의 주체가 태영건설이 아닌 티와이홀딩스로 전환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5일 대통령실과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주주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경영자가 자기의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압박했다. 전날 태영 측과 금융당국이 물밑 협상을 한 결과 태영 측은 기존 자구안 실행에 합의하고 추가 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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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