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 조 코이가 영화 '바비'를 두고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 /사진=장동규 기자
미국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 조 코이가 영화 '바비'를 두고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 /사진=장동규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조 코이(53)의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은 미국 코미디언 조 코이는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영화'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면서 "바비는 큰 가슴이 달린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비를 재밌게 봤다"라면서도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플라스틱 인형에 끌리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비 주연 배우인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을 향해 "당신들에 관해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 '바비' 관계자들은 조 코이의 농담에 헛웃음을 터트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상식 이후 조 코이의 SNS에는 "재미도 없고 성차별적인 농담", "'바비' 출연자들의 표정이 이해된다", "명백한 여성 혐오" 등 부적절한 언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영화 '바비'는 전형적인 미의 기준을 상징하던 바비 인형을 재해석해 다양한 여성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현실을 재치있게 풍자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세계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골든글로브상에서도 가장 많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박스오피스 흥행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