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파견한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있는 복수의 공장에서 이달 들어 파업 및 폭동이 잇따라 일어나 수천 명 규모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개성공업지구 공동공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북한이 파견한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있는 복수의 공장에서 이달 들어 파업 및 폭동이 잇따라 일어나 수천 명 규모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개성공업지구 공동공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지속적인 임금 체불로 불만을 가진 중국 파견 북한 노동자 수천명이 파업과 함께 폭동을 일으켰다.

19일 산케이신문은 고영환 통일부장관 특별보좌역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노동자들이 장기간에 걸친 임금 체불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가 여러 공장에서 장기간 임금 체불을 겪은 끝에 이달 연쇄적으로 파업과 폭동을 일으켰다. 그 규모는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북한이 해외로 파견한 노동자들의 이런 대규모 파업·폭동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런 식의 항의가 확산하면 김정은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르면 북한 출신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여전히 이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중국·러시아·중동·아프리카 등에는 북한 노동자 9만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제재 전까지 해외 노동자를 통해 연간 약 5억달러(약 6682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