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의 한 빵집이 우크라이나군에 공격당해 민간인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2024.02.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의 한 빵집이 우크라이나군에 공격당해 민간인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2024.02.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한 빵집을 공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의 한 유명 빵집이 있는 건물에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가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잔해 속에서 2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사람들을 들것에 싣고 건물 밖으로 옮기는 장면이 담겼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공격 당시 건물에는 수십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이곳을 찾은 희생자의 평균 연령은 30세에서 40세 사이였으며, 공격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리시찬스크는 2022년 전투 끝에 러시아의 손에 넘어간 지역으로,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곳에서 러시아와 대립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개시된 것이 된다.


구조 작전에 파견된 한 관계자는 "사망자 중 아직까지 어린이는 없지만 잔해 제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구조작업은 밤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