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토미 감독 "교체 투입된 동혁·승석·민재 잘 해줬다"
KB손보에 3-1 승리…"기회가 공정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온다"
'패장' 후인정 감독 "리시브 흔들려 어려운 경기…선수들 지쳤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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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수들.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연승으로 선두 추격을 이어간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꿔줬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1-29 23-25 25-23 25-19)로 이겼다. 2연승의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6승11패(승점 50)로 우리카드(17승9패·승점 50)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토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타트가 좀 늦었는데, (임)동혁이가 교체로 들어와서 팀을 이끌어줬다"면서 "(곽)승석이도 3세트에 들어와서 활력을 불어넣었고, (김)민재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공격을 잘 해줬다"고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무라드 칸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1세트 중반 임동혁을 투입했다. 임동혁은 1세트에만 12점에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30-29에서 세트를 마무리짓는 서브득점까지 성공했다.
3세트에 투입된 아웃사이드히터 곽승석과 미들블로커 김민재도 제몫을 해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토미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공정할 수는 없지만, 어떤 순간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 얘기했다"면서 교체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무라드의 부진에 대해선 "오늘이 쉽지 않았던 날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팀(KB 손보)에게 특별히 안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후 감독은 "리시브에서 흔들리다보니까 결국 패했다. 비예나는 좋은 공격수지만 결국 리시브가 안 되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비예나 혼자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4승22패(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B손보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후 감독은 "분명 힘든 상황이다. 팀 성적이 좋다면 선수들도 신나게 할텐데, 포스트시즌도 멀어지다보니 지쳐있다"면서 "그래도 프로팀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팬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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