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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의원(녹색정의당·비례대표)이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배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14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직을 사임했음을 보고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정의당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현 상황에 대한 한계와 책임을 통감하고 더 이상 강력한 연합정치 추진도 원내대표직 수행도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이 녹색정의당에 통합비례정당 동참을 조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통합비례정당 동참에 대한 당 내부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제22대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반민주적 폭주를 심판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정권심판을 요구하는 뜨거운 민심에 야권이 부응하지 못한다면 그 후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확고하게 세우는 연대, 야권의 강력한 연합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야권의 강력한 연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녹색정의당은 진보 대표 정당으로서 이러한 민심의 요구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녹색정의당은 녹색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책임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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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