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헤어 마스카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나르카의 헤어 마스카라 제품. /사진=나르카
헤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헤어 마스카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나르카의 헤어 마스카라 제품. /사진=나르카


마스카라가 눈썹을 넘어 머리까지 활용 영역이 확장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다. 기존 새치 커버, 머리 빈틈 메우기 기능으로 활용되던 헤어 마스카라가 원하는 스타일을 내는 뷰티 제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진 브랜드 나르카가 개발해 특허 받은 듀얼 헤어 마스카라가 편집숍 더블유컨셉 뷰티 부문 2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 10차 재발주에 들어가면서 판매량도 지속해 늘고 있다.

나르카의 '하입 핏 헤어 마스카라'는 기존에 쿠션, 스킨케어 제품들 위주의 상위권 순위에 헤어케어 제품을 노출한 첫 사례다.


기존에 헤어 마스카라 제품이 새치를 커버하는 정도로 한정적인 용도로 활용되기에 그쳤다. 최근 출시되는 헤어 마스카라는 스타일링까지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나르카 외에도 유명 헤어숍 브랜드 차홍, 뷰티 브랜드 모레모와 쏘내추럴 등이 잇따라 헤어 마스카라 제품을 내놨다.

헤어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한 20대 소비자는 "잔머리가 많아 정리하지 않으면 부시시한데 왁스나 스프레이는 뭉칠 가능성이 크다"며 "헤어 마스카라로 3~5초 만에 잔머리 정리도 쉽게 하고 애교머리(귀밑 등의 잔머리) 스타일링에 사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그동안 헤어·바디케어 시장은 대형 혹은 외국계 브랜드들이 기능성 에센스 등 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었다.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률은 4%대인데 비해 헤어·바디케어 시장은 7%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브랜드들의 탄생은 미진한 상태다.

헤어 마스카라를 뷰티 트렌드로 끌어낸 데에는 '헤어 마스카라 원조' 나르카의 MZ형 마케팅 방식도 일조했다. 나르카는 제품 출시 후에 헤어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사용법을 다양한 콘셉트로 영상으로 알리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건의 자발적 리뷰를 끌어냈다.


한 헤어 스타일리스트는 잡지 인터뷰를 통해 "한 번의 터치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잔머리 결을 만들어주고 머리카락을 밀착 고정해 준다. 사용법이 간단해 초보자들이 접근하기도 좋다"고 언급했다.

나르카 관계자는 "별도의 헤어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셀프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해 다양한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린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