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내줬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내줬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내줬다.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의 여파로 부호 자리의 변동이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며 세계 부자 1위는 머스크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 머스크가 1위 자리를 빼앗긴 건 9개월 만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이날 머스크의 순자산은 1977억 달러(약 263조2968억원), 베이조스는 2003억 달러(약 266조7194억원)를 기록했다. 베이조스가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자산 차이는 한때 1420억 달러(189조1156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테슬라 주가 향방이 바뀌면서 격차가 좁혀졌고 급기야 이날 역전됐다.

아마존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를 눈앞에 둔 반면 테슬라는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줄었다.


아마존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이 1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떨어졌다.

최근 미국 지방법원이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머스크가 받은 560억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처한 것도 머스크에게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