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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찾아가 '기후 편지'를 전달하고 "국민을 위한 기후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그린피스 측은 전날 한 위원장과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이 대표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유세 현장에서 각각 기후 리더십을 촉구하는 '기후 편지'를 전달했다. 그린피스는 "불공정한 탄소 예산으로 인해 청년과 아이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개인은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등 노력해 왔지만 정치적 변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고서는 개인의 작은 노력이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이 (이번 총선에서) 청년의 기후위기 문제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청년 유권자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가 문제를 제기한 탄소 예산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전 세계에 부여된 탄소 배출 허용치를 뜻한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UN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토대로 했을 때 한국의 탄소 예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45억톤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 정부 계획대로라면 6년 뒤인 2030년까지 전체의 90%에 달하는 41억 톤을 소진하게 된다고 추정했다.
그린피스는 오는 2031년부터 2050년 탄소중립 전까지 20년 동안의 탄소 배출 절대량을 4억톤 수준으로 제한하는 등의 계획으로 탄소 배출을 더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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