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4.03.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4.03.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이코(psycho)"라고 표현하며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 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며 "오직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만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자신에게 매우 취약한 주제인 이민과 국경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기까지 41분이나 걸렸다"면서 "그의 매우 차분하고 멋진 상대(본인)에 대한 무기화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화가 난다"며 "이 사람은 사이코!"라고 강조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약 67분간 실시한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세력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10여차례 "제 전임자", "전임 미국 대통령"이라고만 칭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태도, 대선 전복 시도, 1·6 의회 폭동 사태, 국경 통제 강화 입법 반대 등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