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유가 하락과 원유 감산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약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우디 주식 시장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4547억 사우디 리얄(약 160조27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순수익 6040억1000만 사우디 리얄(약 212조5752억 원)에 비해 24.7% 줄어든 수치다.


아람코는 "이번 (순이익) 감소는 주로 원유 가격 하락, 판매량 감소, 정제 및 화학 부문 마진 약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배럴당 130달러(약 17만 원)를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2022년 기록적인 이익을 보고했고, 이에 따라 사우디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예산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가 배럴당 85달러(약 11만 원)까지 기록하며 아람코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23%, 2분기 38%, 1분기 19.25% 감소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2023년 우리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우리의 탄력성과 민첩성은 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건전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준의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2023년에 지급된 총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 증가시켜 주주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