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중국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중국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제14기 정협 2차 전체회의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리창 국무원 총리, 왕후닝 정협 주석 등 당정 최고지도자와 정협위원 2085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개막한 뒤 정치·경제 사상과 이론, 양안 관계 등 분야별 주제에 관해 심의하고 토론한 2차 회의는 정협 상무위원의 공작보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전체회의는 정협 제안과 검토 보고서와 정치적 결의 등도 통과시켰다.

왕후닝 주석은 폐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흔들림 없는 영도(리더십)를 견지해야만 중국식 현대화에 미래와 번영이 있다"며 "안정 속에 발전을 추구하는 기조를 잃지 말고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사상적 이해를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후닝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에 대한 시진핑 당 총서기의 중요 지시를 깊이 파악하고 정협이 이를 실제 제정해 철저히 관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후닝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가 전체 중국 국민의 공동사업이자 전체 중화 자손의 공동 꿈"이라며 "정협은 자각해서 중화자손의 대단결을 촉진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적극적인 요인을 모으고 단결할 수는 모든 역량을 단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가 이미 중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현대화를 촉진하고 양호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협보다 하루 늦게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전체회의는 11일 폐막한다. 전인대는 리창 총리의 2024년 정부공작 보고와 전인대 공작보고, 예산안 등을 채택하고 일정을 마칠 전망이다. 전인대 폐막 직후 열렸던 총리 기자회견은 별도로 갖지 않는다. 이로써 1991년 리펑 총리가 기자회견을 실시한 이후 1993년 정례화된 총리의 기자회견은 약 3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