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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슬레저 브랜드가 일본 등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성장세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1위 다툼을 다시 시작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액 202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9.8%, 영업이익은 약 4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젝시믹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매출 2214억원으로 애슬레저 시장 1위를 지켰다. 다만 안다르와 매출 차이가 크지 않고 안다르의 성장세가 가팔라 올해 1위 다툼이 예상된다.
안다르는 애슬레저 초기 시장을 선도했던 업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오너 관련 구설에 휘말리며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이 사이 젝시믹스가 다채로운 색감, 제품력 등으로 약진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안다르는 2019년 122억원, 2020년 89억원, 2021년 107억원의 적자를 내며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2021년 창업주 일가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에코마케팅이 인수한 이후 실적이 개선됐다. 2022년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다르 측은 "품질 경영과 애슬레저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카테고리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존 충성고객을 지키고 신규 고객까지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안다르는 자체 R&D(연구·개발)조직 '안다르 AI랩'을 설립해 패션 트렌드부터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 물류, 판매 등 운영 전반을 빅데이터화해 수익성을 높였다. 구매자 피드백 데이터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해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끌어올렸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는 일본을 비롯한 다를 국가들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일본은 안다르의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만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본격적으로 현지 물류와 오프라인 스토어 구축을 통해 안다르의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1위 지킨 젝시믹스 "내실 더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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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3년 연결 기준 232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약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젝시믹스 매출이 2214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젝시믹스는 맨즈, 골프,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했으며, 해외 시장 확장에도 집중하며 외형 확장을 이뤘다.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한 물류 창고 확장 및 국내외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른 판관비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중국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사인 YY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기지 구축과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일본법인을 비롯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에는 타이완법인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기존 식품 전문 자회사 브랜드엑스헬스케어를 매각했다. 젝시믹스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한 것. 지난해까지 해외 채널 '확대'에 집중했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부터는 해외 채널에서의 폭발적 매출 증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젝시믹스는 내실 중심의 사업 방향을 잡고 고삐를 죄는 만큼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시점부터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와 패션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젝시믹스는 경영 효율화와 외형 성장을 통해 연 매출 2000억원대 진입에 성공했다"며 "실적 상승세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성장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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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