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다음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다음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의과대학 교수가 다음 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응급·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에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4월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며 "이게 모두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 봐 그 우려에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이탈한 지) 5주째 들어서면서 교수나 이런 분들이 사직서 내기 전에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로 순직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직으로 몸이 아프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어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하다. 머리가 핑 돌고 왼쪽 수술하러 들어갔는데 오른쪽 수술하려고 칼이 가고 있는 상황이 초래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전의교협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결의한 것에 대해 조 위원장은 "대학별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의를) 계속 진행해 왔다"며 "일부 각 의과 대학별로 시작되고 있는 외과 대학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은 현 의료 사태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하고 전의교협에서는 각 학 교수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전의교협·대한의사협회 모두 머리를 맞대고 우리 국민과 환자들의 건강과 필수·지역 의료를 회생시키기 위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