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 정상에 오른 롯데 골프단 황유민(왼쪽)과 이소영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크라우닝
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 정상에 오른 롯데 골프단 황유민(왼쪽)과 이소영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크라우닝


이소영과 황유민을 앞세운 롯데 골프단이 올해도 KLPGA 최강구단에 등극했다.

롯데 골프단은 지난 24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구단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24일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롯데 골프단 이소영과 황유민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사흘 동안 최종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냈다.


경기 후 이소영은 "(황)유민이와 함께 2년 연속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고, 롯데 구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올해 국내에서 나온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 올해도 짝수해인 만큼 꼭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LPGA 투어 2년 차 황유민은 "(이)소영 언니의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황유민은 "전지훈련 동안 티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했고 시합 동안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올해는 지난해 못갔던 LPGA 투어 큐스쿨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NH투자증권(김혜승,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이 롯데에 6타 뒤진 15언더파 20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태왕아너스(유지나, 홍현지)가 14언더파 202타로 3위에 올랐다.


올해 3회째가 열렸던 이 대회 1~2라운드에는 총 96개의 버디와 이글 1개가 나오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는 전 구단 노보기 플레이와 함께 6개의 이글과 104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팬들의 열기도 정규투어 못지않게 뜨거웠다. 사전 준비된 갤러리 입장권이 전량 매진됐다. 갤러리들은 각 구단과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채리티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 상당의 디오션 워터파크 티켓을 적립했다. 부족한 기금을 디오션리조트에서 추가 적립해 총 3000만 원 상당의 티켓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