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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올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파우치형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부터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 등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열 전이 방지 기술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정보기술(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배터리는 고전압 영역을 가능하게 만든 업계 최초 기술이다.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미드니켈 퓨어 니켈·코발트·망간(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존 리튬코발트산화물(LCO) 배터리 대비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IT 기기용 배터리 산업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인산철(LFP) 표준화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업 첫 번째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ESS 신제품 en block S 등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전지,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기술도 소개했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3대 중점 계획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의 일시적 위기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프리미엄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 NCM, LFP 배터리 기술개발도 가속한다. 소형 전지 부문에서는 올 하반기 46시리즈(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 ESS 사업에서는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 시장 공급을 본격화한다.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확대 및 기술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으로 근본적 원가 경쟁력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한다.
미래 산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한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하고 신규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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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