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는 인 위원장. /사진= 국민의미래 제공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는 인 위원장. /사진= 국민의미래 제공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는 큰 이슈지만 사실 외국에서는 이슈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분(이종섭 주호주대사)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로 출국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 대사는 논란이 커지자 출국 11일만인 지난 21일 정부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인 위원장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우리 아버지가 늘 한 이야기가 있다. 산불이 나면 군수가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질렀나"라며 "장관이 죄가 있는게 확실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건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산불이 났다고 무조건 군수를 자르는 논리에 우리 아버지가 늘 웃었다"며 "고쳐야 될 정치 풍토다. 군수가 잘못한 게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지 산불이 났다고 군수가 불을 질렀겠나.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갈등에 대해선 "가진 생각은 많은데 공개적으로 이런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 또 공격받는다"며 "동기들, 후배들, 내가 귀하게 생각하는 우리 제자들은 다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인상을 갖고 있는데 내부에서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안방에서 할 이야기가 있고 밖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며 "저보다 컨트롤타워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의사들을 며칠 전에 만났고 그 만남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닌가. 조용하게 안방에서 한 위원장과 여러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았으면 믿어야 한다. 대통령이 때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하고 쓴 약을 우리한테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다. 어느 정부든 대통령한테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며 "그런데 중간에 조금 가다가 힘들다고 바꿔버리자(고 하는 것은). 참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