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야구선수 윤석민의 아내 김수현이 남편이 돈 벌어다 준 것에 감사하라며 생색을 낸다고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가 출연했다.

김수현은 남편 윤석민에 대해 "처음에 습관을 잘못 들인 것 같다"며 "신랑이 집에서 정말 손 하나 까딱 안 한다. 운동하느라 힘드니까 제가 다 보필한 거다. 다 맞춰주고 물 떠오라면 물 떠오는 걸 했다. 서로가 그거에 익숙해져 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석민은 "저는 어릴 때부터 단체생활을 해서 청소며 빨래며 김치볶음밥, 라면 정도는 스스로 했다. 20살 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혼자 살아 청소, 빨래는 제 몫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그는 "수현이 만나 연애하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뒷바라지 해주는데 수현이가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때 옷도 꺼내주더라. 모든 걸 다 해줬다"고 항변했다.


이어 "제가 그게 적응이 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한 번쯤 소화제를 찾으려고 꺼내다 보니 정리돼 있던 걸 전부 흐트러졌다. 그때 알았다. 성격이다. 자기가 정리해 둔 걸 건드니까 스트레스받더라. 그래서 더 안 하게 된 거다. 내가 원래 애초에 이렇게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은경은 "윤석민의 어록 중에 '나는 다시 태어나면 우리 수현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건 뭐냐"고 묻자 김수현은 "야구를 맞으면서 해서 성공해서 돈을 이렇게 벌어서. 야구가 끝나도 또 가족 먹여 살리려 일을 하는데 내가 갖다준 돈으로 네가 이렇게 편하게 좋은 집에서 이 복을 어디서 타고났냐, 나는 너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윤석민은 "아무 이유 없이 이 이야기를 한 게 아니다. 서로 대화하는 도중에 너랑 나랑 좀 다르게 살았잖아. 나는 어렸을 때 반지하 푸세식에서 어렵게 살아서 힘들게 야구해서 여기까지 왔어, 난 이런 사람이야 하면 '나는 몰라, 난 어렸을 때부터 용돈 만 원이었어' 이렇게 얘기한다. 그래서 내가 너무 답답해서 '다시 태어나면 너로 태어나고 싶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그게 아니다. 그런 게 전혀 아니다. 계속 일하다가 잠깐 앉아서 쉬고 있으면 '야~부럽다'고 한다"고 재차 폭로해 윤석민이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