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모마의 공격 모습. /사진= 로이터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모마의 공격 모습. /사진= 로이터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프로배구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따낸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2010-11, 2015-16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승자가 됐다. 통합 우승은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두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잡히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승자가 되며 비로소 '우승팀' 칭호를 쓸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모마는 이날 3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3차전 모두 30점 이상으로 활약한 모마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의 화력을 넘지 못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를 22-25로 내줬다. 2세트는 이다현과 정지윤이 활약으로 25-17로 잡았다.흥국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은 김연경의 공격을 잡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 23-23에서 흥국생명 윌로우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계속된 상황에선 위파위의 디그에 이은 모마의 백어택이 작렬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7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