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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1.1% 오르며 8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17.0포인트)보다 1.1% 상승한 118.3포인트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13.8) 대비 2.6% 떨어진 110.8을 기록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의 경쟁 여파에 떨어졌다.
중국이 호주·미국산 밀 수입을 취소하고 주요국의 올해 작황 전망이 양호한 점도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옥수수는 우크라이나 등에서 발생한 물류 애로와 중국 수요 증가로 가격이 뛰었다.
유지류는 전월(120.9) 대비 8.0% 내린 130.6으로 집계됐다. 팜유는 생산량이 줄었지만 동남아시아 수요가 줄지 않으며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 역시 국제 수입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다.
육류는 전월(111.1) 대비 1.7% 상승한 113.0이다. 돼지고기는 유럽의 수요 증가, 소고기와 가금육은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모두 증가하며 상승세로 이어졌다.
유제품은 124.2로 전월(120.7) 대비 2.9% 상승했다. 치즈는 아시아 수요 유지, 서유럽 판매량 증가에도 오세아니아의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었다. 버터는 유럽 재고량 감소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설탕은 전월(140.8) 대비 5.4% 하락한 133.1을 기록했다. 인도의 생산 전망 상향 조정, 태국 수확 속도 진전 등으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브라질 작황 감소 우려, 국제 원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하락 폭은 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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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