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두번째)이 민원 응대 공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두번째)이 민원 응대 공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일 수원시청 통합민원실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젊은 공직자들을 만난 이 시장은 "공무원이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건 맞지만 악성민원으로 공무원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원응대 공직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이날 만남에는 민원을 응대하는 업무를 하는 젊은 공직자 10명이 참석했다.

한 직원은 "민원인이 제 눈앞에서 자해한 적도 있다"며 "악성민원을 담당자 혼자 감당하기는 힘들고 대응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직원은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전화하며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직원이 있으면 경험이 많은 선배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며 "악성민원 대응을 지원하는 팀 신설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