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24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2회 E1 채리티오픈' 1라운드 4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24/뉴스1
윤이나가 24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2회 E1 채리티오픈' 1라운드 4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24/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상승 곡선을 그리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강행군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윤이나는 25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9개 홀을 선언한 뒤 기권했다.

KLPGA 관계자에 따르면 윤이나는 골반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올 시즌 징계 해제 후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가 컷 탈락, 기권을 포함해 대회를 완주하지 못한 것은 7개 대회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지난달 말 KLPGA 챔피언십에서 9위로 복귀 후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연속 경기 출전으로 몸이 버텨주지 못했다. 그는 이 대회까지 3주 연속 대회에 나섰다. 특히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5일 연속 경기를 치르고, 마지막 이틀 동안은 하루 2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매치플레이에서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소화한 이예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주 휴식을 소화했는데, 윤이나는 경기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5오버파를 기록했다. 공동 116위로 컷 탈락 위기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9개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더 잃었고, 결국 윤이나는 경기를 포기했다.

전날 박혜준(21·한화큐셀)에 이어 윤이나도 기권을 선언하면서, 최민경(31·지벤트)은 홀로 라운드를 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