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의 구체적 원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지난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7일 미사일총국이 동해상에서 진행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의 구체적 원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지난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7일 미사일총국이 동해상에서 진행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의 구체적 원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가 발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발사체가 초기에 공중 폭발한 점과 북한 측의 발표 등을 근거로 "(북한의 원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지난 27일 밤 10시44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확인했다. 그러나 약 2분 뒤인 밤 10시46분쯤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을 포착했다.


북한도 발사 약 90분 뒤 공개 보도를 통해 발사체 1단계 비행 중 공중폭발 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북한은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엔진)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스스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들 스스로도 분석하기에 상당히 난해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도 (발사체가) 초기에 폭발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고 현 단계에선 연소계통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정도의 추정만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발사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른 시점에 추가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속단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