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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됐다. 홍 시장 측은 "한 전 위원장 측이 면담을 요청했지만 개인 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당권 주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을 만났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26일 면담할 예정이다.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만남 제안에만 응하지 않은 셈이다.
홍 시장은 4·10 총선 참패 이후 줄곧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총선 참패 책임론, 윤석열 대통령 배신론 등을 제기하며 반한동훈 전선의 선두에 섰다.
그는 지난 21일 나 의원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당을 지키지 않은 선출직은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다"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이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홍 시장은 한 전 장관을 겨냥해 "현 정권과의 차별화는 대선 1년 전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든다"며 "이미 총선 참패로 정권을 흔들어 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이 온전하겠나"라고 비난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7일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 시장과의 만남은 불발됐으나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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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