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음모론을 언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것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통해 공개됐다"며 "국회의장의 회고록의 무게를 생각하면 그런 얘기를 듣지도 않고 회고록에 쓸리는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이태원참사특위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보고를 받았길래 음모론을 말했고 특정세력은 대체 누구로 의심한 것인가"라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의 희생이 어떻게 '유도되고 조작'되었단 말인지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특위 소속 천준호 의원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는 윤석열 대통령은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천 의원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주장하는데 착각도 유분수"라며 "절대로 '과감하게' 수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행각을 은폐할 것이 아니라면 당장 특위를 구성해 참사의 진상규명과 더불어 명명백백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