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더비 우승' 오스틴 "배팅볼 던져준 매니저에게 상금 주고 싶다"
결선서 4개로 동률 이뤘지만 두 번째 서든데스서 홈런 치며 1위
"매니저 훈련 때 가끔 배팅볼 던져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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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인천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LG 오스틴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인천=뉴스1) 원태성 기자 =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배팅볼 투수'로 합을 맞춘 팀 매니저에게 상금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스틴은 5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선에서 두 번의 서든데스 끝에 요나단 페라자(한화)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팀 매니저와 호흡을 맞춘 오스틴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첫 출전한 홈런더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오스틴은 "기대하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홈런더비에 출전하게 됐는데 운이 많이 따라주면서 1등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틴의 우승 과정은 극적인 드라마와 같았다. 예선전에서 4개의 홈런을 친 오스틴은 김도영(KIA)과 서든데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결선에 안착했다.
결선에서도 먼저 타석에 선 오스틴은 홈런 4개를 치는 데 그쳤다.
예선전에서 9개의 아치를 그리며 괴력을 선보인 페라자는 3아웃 만에 홈런 4개를 치며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그는 막판 집중력을 잃고 1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지 못해 결국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오스틴은 서든데스에서 두 번째 기회 만에 홈런을 치며 페라자를 꺾었다.
| 5일 오후 인천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LG 오스틴이 스윙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오스틴은 우승의 공을 배팅볼 호흡을 맞춘 1군 서인석 매니저에게 돌렸다. 그는 "매니저가 가끔 훈련에서 배팅볼을 던져줬는데 좋아서 장난삼아 부탁했는데 성사가 됐다"며 "많이 긴장했을 텐데 잘해줘서 고마웠다. 우승 상금을 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가족에게는 항상 힘을 받는데 특히 아이가 생기면서 부모의 힘이라는 것이 생겼고 이런 부분들이 이번 우승에 큰 영향을 줬다"며 웃어 보였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페라자를 향해서도 "올 시즌 KBO리그 첫 시즌인데도 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오스틴은 6일 치러질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응원해 주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온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내일 경기도 재밌게 치를 예정이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5일 오후 인천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LG 오스틴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 5일 오후 인천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LG 오스틴이 기뻐하고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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